강수진, 국립발레단 차기 단장설 새록새록
2013-11-10 김지원 기자
독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의 수석 무용수 강수진(46)이 국립발레단 단장물망에 오르고 있다. 올해 말 임기가 끝나는 최태지(54) 현 국립발레단장의 후임으로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단장을 임명하는 문화체육관광부는 구체적으로 논의된 바 없다는 입장이다.
1985년 아시아인 처음으로 스위스 로잔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한 강수진은 1986년 역시 동양인으로는 최연소이자 처음으로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에 입단했다.
1999년에는 '춤의 영예'라는 뜻으로 '무용계의 아카데미'로 통하는 '브누아 드 라 당스'에서 '최고 여성 무용수'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으로 주목 받았다. 2002년 슈투트가르트 발레단 종신회원, 2007년 독일 캄머탄처린(궁정무용수)이 됐다.
아직 현역으로 활동 중인 강수진에게 국가기관의 장을 맡긴다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의견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