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통공사, 무임수송손실금 국비보전 법제화 캠페인 실시
무임수송손실금, 매년 증가…지난해 213억원 손실
2021-11-02 이강여 기자
인천교통공사는 1일 인천도시철도 1호선 인천터미널역에서 무임수송손실금 국비보전 법제화를 위한 노사합동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무임수송으로 인한 손실금은 2017년 250억원, 2018년 271억원, 2019년 297억원 등 매해 증가하고 있으며 2020년에는 코로나19 감염병으로 인해 수송인원이 줄어들었음에도 213억원이라는 큰 손실이 발생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공사 영업본부장 및 인천교통공사노동조합 위원장을 비롯해 약 10여 명이 참석했으며 무임수송손실에 대한 국비보전의 필요성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자리를 가졌다.
현재 전국 6개 도시철도 운영기관은 무임승차 등과 관련된 공익비용의 국비보전 법제화 촉구를 위한 공동협의회를 꾸준히 개최하고 있으며 이 날 캠페인 또한 전국 도시철도 운영기관에서 공동으로 실시됐다.
공사 조애경 영업본부장은 “전국 도시철도 운영기관들이 재정 위기 상황에 처해 있다”며 “공익서비스인 도시철도가 문제없이 운영되도록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정부의 무임수송손실 국비보전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