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 정기총회 및 콘퍼런스 성료

성과 공유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건강도시 정책 발굴 및 사업추진 동력 확보

2021-10-28     류효나 기자
▲ 발언하는 김수영 양천구청장.

양천구는 신월6동 행정복합타운에서 개최된 '제15회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 정기총회 및 콘퍼런스'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27일 밝혔다.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의장도시 종로구)가 주최하고 양천구가 주관한 이번 총회는 위드코로나 시대의 건강도시를 주제로 지자체간 발전적인 정보 교류를 통해 지속가능한 건강도시 정책을 발굴하고 사업추진의 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 회원도시 단체장과 민간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여 건강도시 조성을 위한 비전 등을 논의한 이번 총회는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여 최소한의 규모로 온 · 오프라인을 병행하여 개최됐으며 양천구 공식 유튜브 채널 ‘양천TV’를 통해서도 생중계됐다.

이번 총회는 국내 최초 건강·힐링·복지 복합시설인 건강힐링문화관 현장탐방을 시작으로 김수영 양천구청장의 환영사, 대한민국 건강도시상 시상 및 유공직원 표창 수여식, 김수영 양천구청장의 ‘건강도시 양천의 새로운 전략’ 발표, 정기총회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이우종 청운대 총장의 특별강연, 서울시 마포구와 광주시 동구의 우수사례 발표가 이뤄졌다.

현장탐방 장소였던 건강힐링문화관은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힐링시설을 자랑하는 양천구의 대표적인 건강힐링복지 복합시설이다. 이날 참석자들은 건강힐링문화관의 힐링치유방, 명상실, 힐링쉼터를 중점적으로 라운딩하며 도심 속 휴식공간을 선도하는 양천구의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김수영 양천구청장의 ‘건강도시 양천의 새로운 전략, 리질리언스(회복력) 양천’을 주제로 한 발표도 진행됐다. 김 구청장은 양천구만의 건강도시 전략으로 회복력 제고를 강조하면서 대표적인 추진 정책으로 건강힐링문화관, 코로나백서 제작, 생각마당 포럼 운영, 보건소 청사 확충 건립, 공원 사업 추진 등의 사례를 소개했다.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의 활동내역 등 주요성과를 공유하는 교류의 장을 비롯하여 2021년 대한민국 건강도시상 시상과 유공직원의 표창수여식도 진행됐다.

이어서 이우종 청운대 총장이 ‘위드코로나 시대의 건강도시’를 주제로 특별강연에 나섰다. 이우종 청장은 이날 강연에서 감염병 문제와 관련하여 시대적 상황에 맞는 건강도시 정책 수립의 방향성을 짚어보고, 위드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도시계획의 비전을 체계적으로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2021년 대한민국 건강도시상 대상을 수상한 서울시 마포구와 광주시 동구의 우수사례 발표가 진행됐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의 ‘공기청정의 숲, 건강도시 마포 500만 그루 나무심기’ 사례 공유에 이어, 임택 광주 동구청장이 ‘동별 건강격차를 반영한 전부서 건강정책 추진’에 대해 발표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이번 정기총회와 콘퍼런스를 통해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우수한 정책이 공유되어 건강도시사업이 지역사회와 더불어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지속가능한 도시의 구현은 건강도시 조성에서 시작되는 만큼 건강 정책을 적극 발굴하여 건강 형평성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창립 15주년을 맞이한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는 전국 102개 지방자치단체가 정회원으로, 12개 연구기관 및 단체가 준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종로구가 7대에 이어 8대 의장도시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