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중 고위급회의, 7일 서울서 개최
2013-11-05 엄정애 기자
과거사 문제와 영토 분쟁 등으로 표류하는 한·중·일 3국 관계 복원을 위한 고위급 회담이 7일 서울에서 개최된다.
5일 외교부에 따르면 제8차 한·일·중 고위급회의에는 우리측에서 이경수 외교부 차관보, 일본에서 스기야마 신스케(杉山 晋輔) 외무성 외무심의관, 중국에서 류전민(劉振民) 외교부 부부장이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회담의 주요 의제는 3국간 협력 사업, 향후 발전 방향, 3국 협력 사무국의 기능 및 역할 강화 방안 등이다.
이번 회의를 계기로 냉각돼있는 한일관계가 회복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지도 주목된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는 작년에 이어 제2차 아시아 정책 대화도 함께 열어 아시아 및 국제정세에 대한 의견도 교환할 예정이라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3국 고위급회의는 3국 정상회의, 외교장관회의, 부국장급회의 등과 함께 3국 협력 체제의 주요 대화 채널로, 2007년 1월 3국 정상이 합의한 후 총 7차례 개최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