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골목형상점가’ 8~13호 지정...‘전국 최다’

2021년 상반기 7곳, 10월 6곳으로 총 13곳 지정 “서구가 골목상권 활성화에 선도적 역할 수행”

2021-10-13     이강여 기자
▲ 골목형상점가 위원회 심의 모습.

인천서구에서 자체 기록을 경신하며 다시 한번 ‘전국 최다’ 골목형상점가의 탄생을 알렸다.

지난 12일 서구는 ‘골목형상점가 8~13호’ 지정 심의를 위해 구의원, 경제 관련 활동가, 공공디자인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서구 골목형상점가위원회’를 개최하고 6곳을 추가 지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이 개정된 후 서구는 발 빠르게 조례를 제정해 인천 최초 골목형상가를 지정했다. 

또한 골목형상점가의 지정 및 활성화를 위해 ‘골목형상점가 추진단’을 구성하고 운영해 현장매니저를 중심으로 골목형상점가 대상지 발굴 및 상인 조직화 등을 추진해 왔다. 

그 결과 서구는 서구에만 ‘골목형상점가 13곳 지정’이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고 전했다.
 
이번에 지정된 골목형상점가는 ▲신현회화 골목형상점가(신현동) ▲경서 골목형상점가(검암동) ▲월드상가 골목형상점가(불로동) ▲원적로 골목형상점가(가좌2동) ▲범양 골목형상점가(가좌2동) ▲신석로 골목형상점가(석남1동) 총 6곳이다.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되면 기존 전통시장에만 해당했던 ▲온누리 상품권 지역화폐 가맹점 등록 ▲국·시비 공모사업을 지원받으며 서구 자체사업 ▲컨설팅 지원사업 ▲공동시설 환경개선 ▲공동마케팅사업 ▲상인대학 등의 지원을 받게 된다. 

서구 관계자는 “서구가 전국 최다 골목형상점가를 지정하고 지원하면서 골목상권 활성화에 선도적 역할을 하게 됐다”면서 “침체한 골목상권 내 전통시장과 골목형상점가가 서로 경쟁하는 사이가 아니라 상생하는 관계로 함께 성장하도록 ‘골목상권의 든든한 파트너’가 되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서구는 새롭게 지정된 골목형상점가 지정서 전달식을 10월 중 현장에서 가진 후 찾아가는 상인대학, 공동마케팅을 펼쳐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