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FC 시민공모주 예비청약 접수 실시
2013-11-01 이정하 기자
경기 성남시는 내년 1월1일 설립 예정인 '주식회사 성남시민프로축구단성남FC)'의 주주로 참여할 '시민공모주' 예비청약 접수를 1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민 관심 유도와 홍보 차원에서 진행되는 이번 예비 시민공모주 신청은 주식회사의 공식 시민주 발행 때까지 진행된다.
희망자는 성남 시·구청, 동 주민센터 민원실에 비치된 '예비 시민공모주 신청서'를 작성해 담당자에게 제출하면 된다.
시민구단 창단과 주식회사 공식 설립 뒤 시민 공모주 청약 접수가 진행돼 절차에 따라 성남시민 구단 주주가 된다.
시민주는 주당 1만원으로, 약 10억~30억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성남시민프로축구단의 주인이 되는 주주들은 내년 3월 시즌 홈경기 개막전 무료 입장, 10주 이상 보유 주주는 창단 첫해 경기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주주 기업체는 성남시가 주최하는 '기업의 날' 행사 때 초청받는 등의 특전이 있다.
시는 시민구단 유지·운영에 매년 150억여원(시비 70억~80억원 포함)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시민공모주 참여 열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3일 오후 4시 탄천운동장에서 열리는 '성남FC & 경남FC' 경기 응원전과 연계해 '시민공모주 예비청약 날' 행사도 연다.
이밖에 '전 시민 성남시민프로축구단 주식 갖기 운동'과 '1인 3명 동참운동'을 지속 전개해 범시민적 관심과 후원 분위기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시는 이날 시민축구단 창단추진위원회를 발족, 본격적인 창단 준비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