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14년내 최저...전년비 0.7↑

2013-11-01     이상택 기자

 10월 소비자물가지수가 14년만에 최저 상승률을 기록했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10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7.6로 전년동월보다 0.7% 상승했다. 이는 1999년 기록한 전년동월대비 0.3%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전월상승률 0.8%에 비해선 0.1%포인트 하락했다.

이중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0.3%포인트 하락했다. 전월보다도 0.6% 떨어졌다. 식품은 전년같은 기간에 비해 1.0%, 전월대비로는 1.4% 하락했고 식품이외는 전년동월과 변동이 없었다. 전월보다는 0.1% 떨어졌다.

신선식품지수는 전년동월보다 11.1%, 전월보다는 6.5% 하락했다.

신선바다생물(어개)은 전년동월비 0.4%, 전월비 0.6% 떨어졌고 신선채소는 17.8%, 14.9% 하락했다. 신선과실은 10.6%·2.7% 하락했고 기타 신선식품은 16.2%·3.5%씩 떨어졌다.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는 106.9로 전년동월보다 1.6% 상승했다. 전월과 같았다.

또한 식료품 및 에너지제외지수는 전월보다 0.1%, 전년동월대비 1.4% 각각 상승했다.

지출목적별로는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1.8%), 교통부문(-1.4%), 기타상품 및 서비스부문(-0.3%), 통신부문(-0.1%) 등이 전년같은 기간에 비해 하락했고 주택·수도·전기·연료(3.1%) 등 나머지 부문은 상승했다.

전월에 비해서는 가정용품·가사서비스(0.3%), 기타상품·서비스(0.3%), 주택·수도·전기·연료(0.2%), 보건(0.1%), 음식·숙박(0.1%) 등이 상승했고 식료품·비주류음료(-2.0%), 오락·문화(-0.6%), 교통(-0.5%), 의류·선박(-0.1%)은 하락했다. 교육, 주류·담배, 통신은 보합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