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2013 주민참여예산 사업’선정

주민제안 사업 68건 중 투표를 통해 총 19개 사업 선정

2013-10-31     김지원 기자

종로구는 2014년 예산편성을 위한 종로구 주민참여 예산 총회 결과 19개 사업을 ‘2013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선정했다.
선정된 사업은 득표순으로 ▲동대문 쪽방상담센터 리모델링 ▲효제초등학교 통학로 개선 ▲창신동 23-815일대 도로포장 ▲인왕산 등산로 공원 등 설치 ▲홍제천 추락 방지담 교체 ▲창덕궁 주변 빨래터 복원 ▲인왕산 및 서울한양성곽 등산안내판 설치 ▲독립문초등학교 인조잔디 운동장 구축 ▲숭인동 201-4일대 도로포장 ▲홍제천변 공원조성 ▲관철동 젊음의 거리 다문화 축제 ▲창신동 131-24일대 도로보수 ▲창신동 135-2일대 계단 보수 및 난간 설치공사 ▲숭인근린공원 순환 산책로 정비 ▲부암동 행정게시판 설치 ▲숭인동 285일대 도로포장 ▲창신동 신발상가 상징물 건립 ▲인왕산 아이파크 진입로 보행자 계단 설치 ▲숭인동 72-12일대 도로포장 사업이다.
가장 많은 득표수를 얻은 사업은 ‘동대문 쪽방 상담센터 리모델링’으로 현재 운영 중인 창신동의 동대문 쪽방 상담센터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건물 1·2층에 방수 및 내부 리모델링을 시행해 쪽방거주민들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는 취지로 제안됐으며, 사업비 검토금액은 7천만 원이다.
구는 지난 10월 2일 종로구청 한우리홀에서 ‘종로구 주민참여예산 총회’를 열고, 내년도 주민참여예산 사업을 선정했다. 이번 총회에는 각 동에서 제안한 총 68건의 사업 중 사업부서 검토와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27건의 사업이 상정됐다.
이 자리에는 주민참여예산 위원회 위원 18명과 주민참여예산 동 자문단 64명, 총 82명이 참석했으며 사업제안자의 사업취지와 필요성에 대한 설명을 먼저 들은 후 투표를 실시했다. 한사람 당 5개 사업을 골라 투표했고 중복투표는 금지됐으며, 다득표순으로 누적사업비 15억 이내 사업들이 선정됐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주민이 직접 구정에 참여하는 주민참여예산제가 해를 거듭할수록 활성화되고 있다.”면서 “구의 주인인 주민들이 직접 지역에 꼭 필요한 사업들을 선정해 제안하는 과정을 통해 진정한 구정발전을 이뤄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