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광고비 지출 세계 자동차 업계 5위

2011-12-07     최현 기자

 
 

현대·기아차의 2010년 한 해 광고비 지출이 20억3570만 달러로 세계 자동차 업체중 5위를 기록했다.

오토모티브 뉴스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어드벌타이징 에이지'가 세계 자동차 업계의 광고비 지출을 계산한 결과 GM, 토요타, 폭스바겐, 포드, 현대·기아, 크라이슬러, 닛산, 혼다, 르노, 다임러, BMW 순으로 광고비 지출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GM은 작년 한해 2009년보다 11.5% 늘어난 35억9000만 달러, 토요타는 19.3% 오른 28억6000만 달러, 폭스바겐은 14% 더 많은 22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기아차의 경우 2009년보다 약 48% 늘어난 7억7570만 달러를 광고비로 지출했고, 현대차도 이와 비슷한 42% 늘어난 12억6000만 달러를 광고비로 쏟아부었다.

현대·기아차의 광고비는 20억3570만 달러로 4위인 포드와는 약 1억 달러의 차이를 보인다.

같은 조사에서 미국은 세계 광고시장 점유율이 지난 1986년 44%를 차지했지만 2010년 33%로 떨어졌다. 하지만 미국은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큰 광고시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국내시장에서는 광고비 지출 1위업체는 삼성전자였고 2위 현대차, 3위 LG그룹, 4위 KT, 5위 SK 텔레콤 순으로 나타났났다.

한편 단일 기업으로 2010년 한 해 동안 가장 많은 광고비를 쓴 기업은 프록터앤겜블(P&G)로 114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