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이동관·유인촌 靑특보 총선 출사표

박형준 청와대 사회특별보좌관이 내년 4월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이번주 중 특보직을 사퇴하는 가운데 유인촌 문화특보, 이동관 언론특보 역시 내년 총선 출마 의사를 밝힌 것으로 7일 알려졌다.

박 특보는 내년 4월 부산 수영구로 총선 출마를 위해 이명박 대통령에게 7~8일경 사표를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박 특보는 앞서 17대, 18대 총선에서도 부산 수영구에서 출마했다.

유 특보와 이 특보의 경우 총선 출마 시 지역구를 서울로 정할 것으로 예측되지만, 당내 공천 문제가 정리될 때까지 당분간 특보직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는 12일부터 청와대가 새로 개편된 조직을 가동할 예정인 가운데 인적 개편을 놓고 무성한 관측이 나오고 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6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인적 개편문제와 관련해 "국회 예산안 처리가 가닥이 잡히지 않으면 손을 대기 어려운 문제가 현실적으로 좀 있다"며 "내가 보기엔 (개편 시기가) 연말쯤으로 갈 가능성이 많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