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개관 1년 3개월 만에 윤동주문학관 방문객 누계 100,045명 기록
10월 하루 평균 방문객 수 747명으로 나타나
종로구는 윤동주문학관이 개관 1년 3개월 만에 방문객 누계 100,045명(10월 25일 기준)으로 1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에 문을 연 윤동주문학관은 윤동주 시인의 시비가 있는 청운공원 일대에 있는 사용하지 않는 수도가압장과 물탱크를 활용하여 윤동주 시인의 시 세계를 잘 표현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진 곳이다.
개관 이후 윤동주문학관은 평일 35,601명(35.6%, 일 평균 155명), 주말·공휴일 64,444명(64.4%, 일 평균 500명)의 관광객이 찾는 명소가 되었다. 개관 첫해인 2012년에는 25,997명(일 평균 196명)이 찾았으나, 널리 알려지면서 올해에는 74,048명(일 평균 299명)의 관광객이 찾았다.
특히 올해 10월에는 본격적인 등산철을 맞이하여 25일까지 10월 한 달에만 16,422명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나 주말·공휴일 방문객은 11,185명(일 평균 1,398명)에 이르고, 10월의 하루 평균 방문객 수는 747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윤동주문학관은 올해 1월에는 국토해양부에서 주최하고 (사)한국문화공간건축학회에서 주관, 공공성과 혁신적 성과가 우수한 건축물을 선정하는 ‘제6회 대한민국 공공건축상 국무총리상’에 선정되었다. 그리고 동아일보와 건축전문 월간 space가 공동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건축전문가 100인이 선정한 한국의 현대건축 Best 20’가운데 영예의 18위를 차지했다.
또한 사용하지 않는 수도가압장과 물탱크를 세월의 흔적을 살리면서도 ▲새로운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발상의 전환 ▲완성도 높은 건축을 위한 공공발주자의 노력 ▲건축과정에서의 다양한 의견수렴 과정 등이 높이 평가되었다.
특히 문학관을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구성하고, 물탱크를 원형 그대로 활용하여 닫힌 우물과 열린 우물로 조화롭게 탄생시켰으며, 닫힌 우물을 영상실로 운영하는 기발한 발상 등은 역사와 문화의 도시 종로에 걸맞다는 평을 들어왔다.
문학관 옆으로 난 계단 100여 개를 올라가면 조성되어 있는‘시인의 언덕’과 연계,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테마가 있는 문화공간으로 조성되어 있어 특히 인터넷 블로그나 트위터 등을 통해 시민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