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자가발전 체험으로 에너지 절약에 앞장

자전거부터 압전세라믹까지, 운동하면서 전기 생산 체험 즐겨

2013-10-29     이원환 기자

금천구가 종합청사에 ‘친환경 자가발전소’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보건소 앞 광장에 위치하고 있는 ‘자가발전소’에는 약 30㎡ 정도의 공간에 스테퍼(stepper), 허리돌리기 등 운동기구와 접목한 발전기와 자전거 발전 원리를 이용한 휴대폰 충전기, 전구탑 등 모두 5종의 발전기가 설치되어 있다.
또한 한쪽에는 충격이나 진동, 압력을 받으면 전기가 생산되는 압전세라믹을 활용한 ‘금천압전배틀’ 게임기가 설치되어 있는데,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좋다.
최근에는 자가발전소 상부에 1.5㎾의 태양광 발전시설(연간 1,916kWh 전기 생산)을 준공하여 천정에 설치된 조명용 LED 조명을 밝히는 등 자가발전소 운영에 직접 사용하고 남는 전기는 구청 청사로 보내고 있다.
구 관계자는 “자가발전소 체험은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이해와 에너지 절약의 첫걸음으로, 앞으로도 종합청사를 찾는 주민이나 어린이들이 잠깐 쉬어가면서 환경 문제를 공유하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