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광명시청·시의회 압수수색…전 시의원들 투기의혹

2021-08-23     박두식 기자
▲ 광명시의회 임시회. /뉴시스

경찰이 경기 광명지역 공공주택지구 투기 의혹을 받는 전 광명시의원들을 강제 수사하기 위해 광명시청과 광명시의회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기남부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23일 오전 수사관 10여명을 광명시청과 광명시의회 등 2곳에 보내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

경찰이 자체 첩보활동을 통해 인지한 전 광명시의원 2명에 대한 투기 의혹을 규명하려는 압수수색이다.

이들은 재임 기간인 2014년부터 2018년 사이에 미리 내부 개발정보를 취득해 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의 땅을 사둔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관련 증거물을 확보하기 위한 압수수색으로 아직 소환 조사를 진행하지 않았다"며 "추후 증거물 분석을 통해 수사에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불러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