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법안처리 지연은 경제살리기 지연"

2013-10-29     이원환 기자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29일 "법안 처리 지연은 경제살리기 지연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종반대책회의에서 "우리 경제가 길고 어두운 터널을 지나 드디어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들이 전해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국은행 발표에 의하면 소비자 심리지수가 1년 반 만에 최고치이고, 지난 3분기 성장률이 전년 대비 3.3%로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한다"며 "우리 경제가 나아지고 있는 신호라 여간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지금이야말로 놓쳐서는 안될 민생·경제·정책 입법타이밍"이라고 강조했다.

최 원내대표는 "어제 국무총리가 국회 계류 중인 경제활성화와 민생경제 법안들이 조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여야에 호소했다"며 "경제회복의 불씨가 꺼지지 않고 활활 타오르도록 하는 국회의 역할과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때"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번 부동산대책도 야당의 비협조로 입법타이밍을 놓치는 바람에 부동산 거래가 끊기고 경기가 주춤했던 경험이 있다"며 "국정감사 후에는 국회에 계류돼 있는 외국인투자촉진법, 중소기업 및 벤처육성법, 부동산관련법, 서비스산업 기본법 등 경제활성화 법안들을 반드시 처리하고 저성장의 굴레에서 벗어나는 결정적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