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콜센터' 상담사 월급 140만원, 임금인상 필요"
2013-10-28 김지원 기자
국민권익위원회가 운영하는 '110 정부민원안내 콜센터' 상담사의 연봉이 업무강도에 비해 낮아 월급 인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송호창 무소속 의원이 28일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권익위가 운영하는 '110콜센터' 상담사의 연봉은 1690만원으로, 월 140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110콜센터 상담사들 134명의 올해 9월까지 민원상담 건수는 2만1336건으로, 상담사 1명당 일일 평균 민원 처리 건수는 80건에 달해 업무강도가 매우 높았다.
상담사의 연봉이 박봉임에도 '110콜센터'는 지난 3년간 성과지표인 응대율과 만족도를 초과 달성했다. 그러나 연봉은 3년 연속 동결로 물가상승률을 감안하면 사실상 마이너스라고 송 의원은 지적했다.
송 의원은 "110콜센터 상담사들은 위탁업체 직원들로 감정노동에 시달리는 경제적 약자 연봉은 1690만원으로 근로소득자 평균 연봉의 60% 수준에 불과하다"며 "안정적인 콜센터 운영을 위해 상담사들의 연봉인상과 교육확대 등 근로조건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