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자전거 안전모 이용 캠페인 실시
2013-10-28 이기홍 기자
고양시는 지난 25일, 26일 이틀간 호수공원, 호수로, 문화공원, 화정역광장, 로데오거리에서 자전거동호회, 청소년자전거봉사단 등 약 100명의 시민들과 함께 ‘자전거 안전모 이용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캠페인은 홍보깃발이 달린 자전거를 타고 약 1,000명의 시민들을 직접 만나 ‘자전거 안전수칙’ 홍보물을 전달해 안전모 이용의 중요성을 알렸다.
또한 홍보물 4,000부를 시청․구청․동주민센터 민원실 등 관공서에 배부하고 ‘자전거 안전하게 타는 법’ 책자를 제작해 관내 초등학교에 배부했다.
환경도 보호하고 건강도 챙길 수 있는 자전거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고 동호회도 급속히 늘어나는 등 자전거 친화적인 문화가 확산되고 있지만 안전에 대한 의식은 부족한 상태다.
전체 교통사고의 2.4%수준이던 자전거 교통사고가 최근 10년 새 5.5%까지 늘어 한 해 사망자 수가 300명에 육박한다. 이 중 사망원인의 77%가 머리손상으로 인한 것으로 안전모를 착용할 경우 사망률이 90%까지 감소한다는 점에 안전모는 곧 ‘생명모’인 셈이다.
이백규 도로정책과장은 “자전거를 안전하게 이용하기 위해서는 안전모를 착용하는 작은 실천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고양시민 누구나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해 안전모 착용이 문화와 제도로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