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행부, 신임사무관 지방수습 3주에서 6개월로 대폭 확대
2013-10-27 엄정애 기자
올해부터 신임사무관들은 중앙부처에 배치되기 전 6개월간 지방 실무수습을 받게 된다.
안전행정부는 신임사무관들에게 지방 행정 현장을 직접 경험하고 주민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하기 위해 3주간 실시하던 지방 실무수습을 올해부터 6개월로 대폭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신임사무관들의 지방 실무수습기간이 6개월로 늘어나면서 시·도 및 시·군·구청에 배치돼 광역행정과 기초행정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일선 읍·면·동에서 사회복지서비스 전달업무에도 직접 참여해 지원할 예정이다.
안행부는 공무원 교육도 일선 지자체와 기업체 방문 등 현장교육을 대폭 강화해 왔다. 5급 신규채용자는 교육과정의 43%를 현장교육으로, 7·9급도 20% 정도를 정책 현장체험학습으로 진행하고 있다.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이뤄지고 있는 국장급 교육은 300여 시간을 현장체험 교육에 할애했다.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지역별 대표 중소기업 20개를 방문하고 총 12회에 걸쳐 중소기업 CEO들과 창조경제 등 정책간담회를 갖기도 했다.
김승호 안행부 인사실장은 "정부는 국민중심의 행정을 실현하고 정책의 성공을 위해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자세로 현장 중심의 공무원 교육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