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예술교육 비평웹진 '지지봄봄' 31호 발행
스스로 꿈틀거리는 실천의 시도를 담아 코너 개편 진행
경기문화재단이 발행하는 문화예술교육 비평웹진 '지지봄봄' 31번째 호가 발행되었다.
올해 7월 '지지봄봄'은 일방향성 정보 전달보다는 독자 혹은 현장이 주체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서 변화를 시도했다. 문화예술교육 현장 활동가 중심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코너, 직접 지지하고 싶은 현장을 찾아가보는 릴레이 인터뷰, 문화예술교육 너머 다른 분야와의 연결, 댓글공론을 통해 서로 묻고 답하며 다양한 생각이 담길 수 있는 코너들을 마련하였다.
31호의 주제 ‘한 발 벗어나기’는 '지지봄봄' 스스로 꿈틀거리는 실천의 시도를 그대로 담아내고 있다. 문화예술교육 현장을 향한 지지, 독자들과의 소통방식의 변화배경,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을 소개하고 있다.
개편된 코너는 다섯 가지로 나뉜다. ▲프롤로그(문화예술콘텐츠 소개) ▲느긋한 우정(현장취재) ▲표류기(자기비평) ▲기술너머(예술과 기술) ▲언어들(언어로 보는 정책비평) ▲재연결(댓글공론장) 등으로 구성된다. 이중 '재연결 - 꼬리에 꼬리를 무는 안드로메다(이하 꼬꼬무 안드로메다)‘가 새롭게 신설되었다. 이 코너는 독자들이 직접 실시간 댓글을 달며 참여할 수 있는 댓글공론장이다. 일정기간 한 주제에 대해 댓글로 꼬리를 물며 스스로가 가진 질문과 고민, 문제의식을 함께 풀어보는 자리이다. 첫 번째 주제로 예술교육 현장에서 본 예술노동의 감수성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내었다.
▲‘프롤로그’에서는 매 호마다 지지봄봄의 주제와 연관된 음악이나 영화, 책, 전시, 공연 등에 대한 이야기로 한호를 시작한다. ▲'느긋한 우정‘에서는 '삶이 기획이 될 때', '현장이 사랑한 현장' 시리즈를 연재하며 현장에서 자신의 고민을 실천으로 이어가는 활동가와의 만남, 현장이 지지하고 싶은 현장을 직접 찾아가 애정담긴 이야기를 주고받는다. ▲‘표류기’ 코너에서는 문화예술교육 활동가들의 자기 기록을 담아낸다. 실패 속 고군분투, 한 사람의 예술, 생존에 대한 고민을 담아내며 현장이 중심이 되어 이야기를 풀어낸다. ▲‘기술 너머’에서는 기술사회를 살아가기 위한 기술을 탐색한다. 이번 호에서는 느린 재난의 시대에 생태와 기술에 대해 어떤 인식의 전환이 필요할지, 그를 토대로 어떤 형태의 문화예술교육이 가능할지를 묻는 첫 질문으로 시작된다. ▲‘언어들’에서는 문화, 예술 정책에서 쓰이는 ’언어‘들로 정책의 태도와 모습을 살핀다.
기획단으로 모인 세 명(팀)은 문화예술 현장을 서로 다른 매개로 살아내는 이들로 구성되었다. 현장과 정책 곳곳에서 흔들리며 마주하는 이야기와 목소리가 꾸밈없이 이어지기를 바라며 탐독을 넘어 공론이, 각개전투를 넘어 어깨친구로 닿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지지봄봄'은 2012년부터 10년 간 경기도를 중심으로 국내외 문화예술교육의 현장 이야기를 담아오고 있다. 문화예술교육 현장이라면 어디든 드라마처럼 펼쳐지는 다양한 삶과 배움의 이야기와 그 안에 감춰진 의미를 문화, 예술, 교육, 생태, 사회, 마을을 횡단하면서 드러내고 축복하고 지지하며 공유하는 문화예술교육 비평 웹진이다. 경기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홈페이지(ggarte.ggcf.kr) 혹은 ggc페이지(ggc.ggcf.kr)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