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29일 '지속가능성 평가 공청회' 개최

2013-10-27     엄정애 기자

국토교통부는 오는 29일 The·K 서울호텔에서 지자체, 전문가 및 관계기관 등이 참여하는 '교통물류체계 지속가능성 평가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지속가능성 평가는 '지속가능 교통물류발전법'에 따라 지자체의 교통물류체계의 현황과 수준을 진단해, 수송(교통)부문 온실가스 감축 정책을 합리적으로 수립·시행하기 위한 목적이다. 2020년 온실가스 배출전망치(BAU) 대비 30%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공청회는 지자체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학계·연구계·언론계 등의 대표가 참여해 열띤 토론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교통물류체계 지속가능성 평가는 도시규모 및 특성이 유사한 지자체를 3개 군별(특별·광역시는 '가'군, 인구 30만 이상 도시는 '나'군, 인구 30만 미만 도시는 '다'군)로 구분해 평가한다.

온실가스 배출량, 도로교통사고 사망자 수, 대중교통 이용만족도, 대중교통 수송분담률 등 14개의 관리지표를 기준으로 평가하며, 평가 결과에 하위 5%에 해당하는 지자체는 특별대책지역으로 지정돼 특별종합대책을 수립·시행해야 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온실가스 감축목표 실현을 위해서는 지자체의 협조가 필요하며, 이번 교통물류체계의 지속가능성 평가 공청회의 중요성이 커졌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