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온갖 점·점·점 없애기, 요즘같은 날씨가 딱
바야흐로 단풍의 계절이다. 동시에 색소로 인한 피부 트러블을 바로잡을 수 있는 시즌이기도 하다. 기온이 떨어지고 대기가 건조한 늦가을에 색소를 치료하면 불편이 적을 수밖에 없다.
40대 이후 중년의 경우 자외선의 영향으로 점과 잡티가 많이 생겨나면서 지저분해 보이기 쉽다. 점과 잡티 등 피부 색소질환을 치료받을 때, 일상에 거의 지장을 주지 않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탄산가스 레이저를 이용하거나 Q스위치 레이저로 잡티, 검버섯 등을 치료할 경우 2~3일 정도 샤워 또는 세안을 할 수 없고 딱지가 1주 가량 발생하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점'으로 통칭되는 색소질환은 색깔이나 모양, 크기에 따라 종류가 다양하다. 갈색 점, 푸른 점, 붉은 점, 편평한 점이 있는가 하면 돌출된 점도 있다. 표면에 털이 난 점도 있고, 보다 깊고 넓은 빙산 형태의 점도 있다.
뿌리가 깊은 점이라면 한 번의 레이저 시술로 완전히 없애기는 어렵다. 무리해서 점을 제거할 경우 파인 흉터를 만들 위험이 있어 레이저 치료를 할 때 여러 번 반복 치료를 해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듀오피부과 홍남수 박사는 "색소질환에는 탄산가스 레이저 또는 Q스위치 레이저를 사용하는 것이 보통이며IPL 레이저, 프랙셔널 레이저, 옐로 레이저, 토닝 레이저 등으로도 치료한다"고 설명했다.
"색소의 종류와 형태를 분류해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점의 종류는 하나가 아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또 "색소는 한 번 치료했다고 영구적으로 제거되는 것이 아니므로 재발하지 않도록 후관리가 필요하다. 자외선 차단제를 잘 바르고 피부에 무리한 자극을 주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