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내년3월말 귀국後 지방선거 지원 밝혀

2013-10-24     엄정애 기자

독일유학 중인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가 내년 3월말 귀국해 전국동시지방선거 지원에 나서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으로 24일 확인됐다.

김 전 지사가 이사장직을 맡고 있는 한중우호교류협회에 따르면 김 전 지사는 지난 15~17일 협회 차원의 중국 출장 중 측근들에게 "내년 3월에 들어오면 민주당이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독일에서 충전한 에너지와 공부한 내용을 바탕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김 전 지사는 "민주당 후보로 결정된 분들은 새누리당과 경쟁하게 될 텐데 2010년에는 민주당 성적이 좋았지만 내년에는 어찌될지 모른다. 격전지에서 힘을 보태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김 전 지사가 직접 지방선거에 출마할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지사 측 인사는 "일각에서는 (김 전 지사가)경남도지사 선거에 출마할 것이란 관측이 있는데 아마 (김 전 지사는)전혀 생각을 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3월쯤 되면 지방선거 공천 막바지 상황일텐데 그때 공천이 되거나 출마하는 분들을 격려하고 유세에 동참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김 전 지사는 독일 에베르트재단의 지원으로 올해초부터 독일과 벨기에, 스페인 등지에서 연구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