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아동·청소년 가장 큰 고민은 '외모·키·몸무게'

2013-10-22     김지원 기자

서울에 "거주하는 아동과 청소년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외모·키·몸무게'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구원은 서울시내 초·중·고·대학을 다니는 9~25세 아동·청소년 1319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22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1319명 중 694명인 52.6%가 '외모·키·몸무게'를 가장 큰 고민거리로 꼽았다.

이어 공부(49.6%), 직업(32.4%), 용돈부족(20.5%), 우정 등 친구문제(14.7%) 순이었다.

외모에 대한 고민은 초등학생이 42.5%, 중학생이 63.8%, 고등학생이 62.7%, 대학생이 29.2%로 중·고등학생 시기에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성별로 보면 차이가 나타났다.

남학생은 공부(47.5%)가 첫번째, 외모(44.9%)를 두번째로 고민하고 있었다. 여학생의 경우에는 외모(60.1%)가 1위, 공부(51.6%)가 2위였다.

성별 고민거리에 대한 응답 비율은 여학생이 91.7%, 남학생이 85.6%였으며 평균 응답 개수도 여학생이 2.3개, 남학생이 2.1개로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고민이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초등학생은 '게임 등 인터넷 중독', 중학생은 '용돈', 고등학생 '직업', 대학생은 '학비 부담 등 가계 경제'에 대한 고민이 다른 교과과정의 학생에 비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