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아라뱃길 자전거로 달리자, 외국인 500명과 함께
한국관광공사가 26, 27일 ‘2013 국제 바이크 캠핑축제’를 경기 김포 아라여객터미널 일대에서 개최한다.
해외 자전거 여행객의 방한을 촉진하고, 국내 자전거 관광자원 홍보를 위한 것이다. 미국, 유럽 등 해외에서 200명, 국내 거주 300명 등 외국인 500명과 내국인 200명 등 약 700여명이 참가한다.
참가자 중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자전거 여행가도 다수 포함됐다. 2006년부터 아프리카 30개국 3만㎞를 달린 프랑스인 아마야 윌리엄스와 미국인 에릭 윌리엄스 부부, 대서양 연안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중앙아시아 키르키즈스탄 비슈케크까지 2만㎞를 달리는 등 93개국 12만㎞를 라이딩한 고수이자 인기 자전거여행 블로그 ‘사이클링어바웃닷컴’을 운영하는 호주인 앨릭스 덴햄과 캣 덴햄 부부, 세계를 자전거로 여행하며 나무심기 환경운동을 펼치는 이란인 모하메드 타제란 등이다.
참가자들은 아라뱃길 구간(아라한강갑문~아라서해갑문)의 3개 코스(20㎞, 40㎞, 60㎞) 중 하나를 선택해 달리게 된다. 아울러 참가자들이 달리는 ㎞당 500원씩 기부금이 적립돼 소외계층 자녀들에게 장학금으로 전달된다.
자전거가 달리는 동안 카약과 요트 타기 등 수상레포츠, 어린이 인형극, 페이스 페인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26일 저녁 아라여객터미널에서 열리는 공식행사에서는 가수 브라이언과 B보이들의 공연, 윌리엄스 부부 등 자전거여행 전문가들의 강연도 마련된다. 참가자 중 50팀 200여명은 현장에서 캠핑도 한다.
홈페이지(www.bikefestival.or.kr)로 24일까지 참가를 신청하면 된다. 2만~4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