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세종문화재단, 여주 생활문화 구술사업 총서 11권 발간
여주시민 구술채록을 통해 여주의 삶과 역사 소개
여주세종문화재단은 여주시민들의 기억을 소환하는 구술을 통해 역사 속으로 사라질 여주시 생활상을 기록한 '여주 생활문화 구술사업 총서'를 발간했다.
‘여주 생활문화 구술사업’첫 번째 결과물인 이 책은 사라져가는 여주의 생활과 경험을 기록하고 잊혀져가는 여주의 기억을 복원하는 작업으로 여주시민 26명의 구술채록을 담았다.
2019년부터 2년여에 걸쳐 추진된 사업으로 1년 동안 일곱 개의 별도 주제와 네 개의 지역 주제를 선정한 가운데 50대부터 80대까지 총 26명의 여주시민으로부터 구술채록을 진행했다.
여주의 문화예술인(도자, 사진), 문화 관계자, 산업시설 관계자, 공무원, 6.25를 겪은 시민, 농민운동가, 일곱 개 주제의 구술채록에는 여주 문화의 흐름과 우리나라 최대 잠업 생산 지역으로서의 여주, 공무원의 시선으로 본 여주의 변화, 6.25 당시의 여주, 여주 지역 농민운동 등의 역사가 담겨 있다.
또한, 여주시 점동면, 산북면, 북내면, 강천면 등 여주의 네 개 지역에 터를 잡고 살아온 평범한 시민들의 구술채록을 통해 개인의 삶에 담긴 여주의 모습과 변화도 엿볼 수 있다.
김진오 여주세종문화재단 이사장은 “기록된 역사가 아닌 평범한 시민들의 삶 속에 담긴 여주의 모습이 기록된 본 총서를 통해 과거와 현재, 미래의 여주 모습을 그려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13권의 총서를 추가로 발간하는 등 여주의 역사를 지속적으로 기록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여주 생활문화 구술사업 총서'는 여주도서관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