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2호’ 개소

센터에 ‘이동구청장실’ 마련

2021-05-27     정화영 기자
▲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1호에서 접종 상황을 점검하는 박성수 송파구청장.

송파구가 구민 대상 코로나19 예방접종에 속도를 내기 위해 오는 6월 3일부터 예방접종센터 제2호를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제2호 접종센터는 송파구민회관(백제고분로 242) 1층 예송미술관 로비에 총 838㎡ 면적으로 설치된다.

의사 4명, 간호사 8명, 행정지원인력 42명으로 1일 최대 접종 가능인원 600~650명을 목표로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접종시간은 평일 오전 9시 30분에서 오후 5시 30분까지,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다. 거동이 불편한 구민을 위해 셔틀버스 운영, 돌봄SOS센터 동행지원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구는 제2호 접종센터를 통해 인근지역에 거주하는 75세 이상 구민을 우선 접종하여 6월 12일까지 75세 이상 구민의 1차 접종을 마무리 할 방침이다. 이후 정부 계획에 맞춰 30세 미만 사회필수 인력 등을 대상으로 접종을 이어간다.

특히, 제2호 접종센터에는 운영 기간 동안 ‘이동구청장실’이 운영된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이 센터를 수시로 방문해 머물며 현장에서 직접 접종 상황을 챙긴다. 이와 함께 구민들의 접종 불편 사항을 비롯해 다양한 의견을 들어 구정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구는 지난 3월 29일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 콜센터(02-2147-5150)를 운영하여 접종안내를 돕고 있다. 상담전문인력 12명이 배치되어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접종 대상여부, 접종시기, 예약방법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한편, 지난 5월 22일 기준, 제1호 접종센터에서 진행 된 75세 이상 구민과 노인시설 입소자‧종사자 등의 접종률은 42%이다. 전체 대상자 2만8000여 명 중 1만2000여 명(1차 접종)이 접종을 완료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제2호 접종센터 개소로 구민들의 코로나19 예방접종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게 되었다”면서 “응급상황 대처, 이동편의 제공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해서 구민들이 안심하고 접종에 참여하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