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4급이상 퇴직자 69% 특허법인·유관기관 재취업"

2013-10-17     김지원 기자

최근 5년간 특허청 4급 이상 퇴직자의 69%가 특허법인이나 유관기관에 재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특허청이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새누리당 홍일표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특허청 4급이상 퇴직자 148명 중 69%인 102명이 업무 연관성이 있는 특허법인·유관기관으로 이직했다.

특히 간부급 퇴직자 30명 중 7명은 퇴직 당일 한국지식재산보호협회, 한국발명진흥회, 한국특허정보원, 한국지식재산연구원 등 특허청 유관기관으로 재취업했다. 퇴직 1주일 이내 취업한 간부급 퇴직자는 22명이다.

홍일표 의원은 "이직 후 바로 유관기관이나 특허법인으로 재취업하는 것은 느슨한 공직자 윤리법도 문제이지만 더욱이 문제의식을 느끼지 못하는 폐쇄적인 조직문화에도 원인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