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文 방미에 “흔들리는 한미 동맹 다잡는 계기되길”
“백신 협력·한반도 비핵화·경제 압박 등 난제 쌓여있어”
2021-05-19 안명옥 기자
국민의힘은 19일 문재인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을 위한 방미 일정과 관련해 “흔들리는 한미동맹을 다시금 굳건히 다잡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내고 “문재인 대통령의 이번 미국 방문은 그 어느 때보다도 엄중한 시기에 이루어지는 중요한 행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우리 정부는 냉엄한 외교 현실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채 한미동맹을 등한시하며 엇박자를 내왔었다. 또한 코로나19 백신 부족과 경제 문제 등 국내 현안에 대해서도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기보다는 억지 성과에 대한 자화자찬만 이어 왔다는 점에서 걱정이 크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방미가 꼭 성공하기를 절박한 마음으로 기대해 본다”고 강조했다.
이어 “‘백신 보릿고개’에 숨통을 트여줄 코로나19 백신협력, 한반도 비핵화와 한미동맹 회복을 위한 외교현안, 반도체와 배터리 산업으로 대표되는 경제압박까지 난제가 쌓여 있다”며 “국민의 고통을 덜어줄 수 있는 소기의 성과를 내고, 귀국 후에는 야당과 이를 공유하며 머리를 맞대 논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