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어린이 보행안전을 위한 워킹스쿨버스 사업 시행

2013-10-16     이기홍 기자

고양시(시장 최성)는 각종 안전사고에 취약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어린이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위해 고양시 “보행안전지도사업(Walking School Bus)”을 2014년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에서 실시하는 보행안전지도사업은 교통안전교육을 이수한 보행안전지도사들이 통학 방향이 같은 초등학교 저학년(1~3학년) 어린이들을 인솔해 안전하게 등·하교를 돕는 보행안전시스템으로서 1992년도에 호주에서 처음 시작되어 전 세계로 확산되었고 영국 등 선진국에서 실시하여 교통사고 예방에 탁월한 효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는 경기도고양교육지원청과 협조하여 내년도에 2개 초등학교를 선정하여 시범운영 할 계획으로 보행안전지도사와 공공근로인원을 총 14명 배치하여 각종 범죄와 안전사고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하고 등·하교 시간 외에는 학교 주변의 방범순찰과 위험요소의 제거 등 안전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이창규 시 교통정책과장은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시설물의 설치와 함께 어린이보행안전지도사업을 도입 추진하여 사람 중심의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내년도 시범사업 결과를 면밀히 평가하여 점차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