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위 사이버사령부 국감, 증인문제 놓고 난항

2013-10-15     이원환 기자

15일 사이버사령부에 대한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가 여야 이견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국회 국방위는 이날 오후 3시 사이버사령부에 대한 국정감사를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증인 채택 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다.

이날 새누리당과 민주당 국방위원들은 각각 회의를 가진뒤 오후 3시 30분 회의장에 입장했다.

옥도경 사이버사령관의 선서 이후 여야 합의에 따라 업부보고를 비공개로 진행키로 했다.

이 과정에서 여야 위원들은 증인 선서에 앞서 의사진행 발언을 활용해 약 1시간 동안 증인 채택 문제를 놓고 공방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5시 10분 현재 국정감사를 진행할 지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상황이다. 민주당 김진표 의원은 "증인 채택 문제를 놓고 여야 이견이 발생해 지연되고 있다. 아직 업무보고도 못 받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4일 민주당 김광진 의원은 국방부 국정감사에서 사이버사령부 소속 요원들이 지난해 대선 시기에 정치적 댓글을 게시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