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나무 심으러 한강 가요' 캠페인 추진

한강공원에 나무 심으며 자연의 소중함 느낄 수 있어

2021-04-29     류효나 기자
▲ 식재구역 전경.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4월 1일부터 뚝섬, 여의도, 이촌, 잠실한강공원에 시민이 직접 나무를 심는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코로나19로 실내 활동이 자유롭지 않은 시기, 4인 이하의 소규모로 한강공원에 직접 내 이름의 나무를 심을 수 있는 이 캠페인은 접수 시작과 동시에 많은 시민의 관심을 받으며 진행 중이다.

이번 캠페인은 한강의 자연성을 회복하기 위해 2014년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시민참여 한강숲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까지는 단체 위주로 진행되었으나, 올해는 이에 더해 개인·소수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기획되었다.

작년까지 총 21개 단체에서 2만591명이, 10개 한강공원에 나무 15만7498그루를 심었으며, 나무심기 이후에도 숲 가꾸기 활동을 독려하여 일회성이 아닌 지속가능한 사업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4월부터 시작된 '나무 심으러 한강 가요'는 오는 11월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1380팀이 접수했고, 4월 한 달간 약 220여 팀이 참여했다.

단, 7~8월은 혹서기로 나무가 뿌리 내리고 자라는데 어려움이 있어 나무 심기가 잠시 중단된다.

활동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그룹인원을 제한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김상국 한강사업본부 공원부장은 “‘나무 심으러 한강 가요’ 캠페인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함께 해주셔서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한강사업본부는 한강공원을 더욱 푸르게 만들어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