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지도부, 화성갑 총출동…서청원 포위작전

2013-10-13     이원환 기자

야당 지도부가 13일 경기 화성갑 보궐선거 현장을 방문, 새누리당 서청원 후보에 맞서고 있는 자당 후보를 응원한다.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이날 오후 2시께 경기 화성시 봉담읍 상리 오일용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열리는 개소식에 참석한다.

개소식에는 김 대표와 전병헌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와 김원기 전 국회의장, 손학규·문희상·정세균 상임고문, 김태년 경기도당 위원장, 박지원·김진표 의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개소식은 중앙당 당직자들의 후보 캐릭터 인형 전달식, 오 후보 모친의 편지글 낭송, 민주당 필승결의문 낭독 등 순으로 진행된다.

개소식에 앞서 오 후보는 "열정의 정치, 진심의 정치는 거짓의 정치, 가식의 정치를 심판할 것"이라며 "정상과 비정상, 정의와 불의, 미래전진세력과 과거회귀세력과의 대결에서 이겨 민주당의 철학과 가치, 정신을 실천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화성갑 전략공천 여부로 막바지까지 고심했던 손학규 상임고문은 이날 오 후보와 함께 지역구를 다니며 지지를 호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진보당 지도부도 이날 홍성규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다.

이정희 대표는 이날 오후 2시께 화성시 향남읍 행정리 홍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리는 개소식에 참석한다. 이 대표를 비롯해 김선동 원내수석부대표, 김미희 원내부대표 등 당 지도부가 현장을 찾아 홍 후보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새누리당 서청원 후보는 지난 9일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상리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열었다. 당시 황우여 당대표를 비롯해 현역의원 30여명이 현장을 찾아 서 후보를 응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