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희 합참의장 후보 "적 도발시 주저없이 응징"
2013-10-11 엄정애 기자
최윤희 합동참모의장 후보자는 11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적이 도발한다면 주저없이 신속하게 응징하겠다"고 밝혔다.
최 후보자는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군의 존재가치는 전쟁을 억제하는 데 있다. 완벽한 군사대비 태세를 구축해 적이 감히 도발을 생각하지 못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적이 도발한다면 원점은 물론 지휘 지원 세력까지 초토화시켜 도발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 철저히 느끼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후보자는 현재 안보상황에 대해서는 "지금 우리나라 안보상황은 중차대한 도전의 변화에 있다"며 "북한은 추가 핵실험을 포함한 다양한 도발로 우리 국민 안위를 위태롭게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런 가운데 우리 군은 북한의 도발을 효과적으로 억제해 왔으며 다양한 파병과 훈련참가를 통해 세계 평화에 기여하고 있다"며 "또한 내부적으로는 전투형 군대 육성을 내실있게 추진하고 있으며, 정부 출범 첫해를 맞아 한반도 프로세스를 통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적과 싸우면 반드시 승리하는 군대를 만드는 데 혼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 후보자는 또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에 대해서는 실효적으로 억제 무력화 시킬 수 있도록 조기 대응능력을 확충하겠다"며 "또 다양한 잠재적 위협에 대비해 국가를 수호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