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서울 자투리땅 9736㎡ 녹지로 '탈바꿈'
2011-12-06 손대선 기자
서울시가 동네 곳곳에 활용도가 떨어지는 자투리땅을 활용해 도심에 나무를 심는 '생활주변 가로변 녹지량 확충'을 통해 올 한해 광진구 광장동 등 35개소에 9736㎡의 녹지를 확충했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13억원의 예산을 들여 추진한 이 사업은 성동구 용답동 223-7번지의 14㎡부터 송파구 장지동 42-1번지 1400㎡까지 활용가치가 없어 버려진 자투리 땅을 녹지로 조성하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한다.
'생활주변 자투리땅 녹화'는 2005년부터 진행해오는 도심 녹화사업으로 주택가와 도로변 나대지를 활용하여 도시의 쾌적성과 경관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지난해까지 96억원을 들여 397개소 6만8218㎡의 자투리땅을 꽃과 나무를 심어 화단 등으로 조성했다.
이 사업은 주민들이 설계, 공사, 관리단계 직접 참여하는 등 지역참여형 사업으로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서울시는 전했다.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알뜰하게 살림을 하는 사람이 자투리 천으로 멋진 기하학 무늬의 천을 만들어 내듯 서울시도 버려지고 활용되지 못하는 자투리 땅을 적극 발굴해 도심녹지를 확충하고 생활환경을 아름답게 가꿔 시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푸른도시를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