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8군 서울역 쪽방촌·노숙인 보호시설서 봉사활동

2011-12-06     손대선 기자

 

서울시는 6일 이날 오전 미8군사령부 소속 군인들이 서울역 주변 쪽방촌·노숙인 보호시설에서 쪽방촌 주민과 노숙인을 돕기 위한 무료배식을 하고 겨울용품 등을 나눠주는 등 봉사활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봉사활동을 펼치는 이들은 미8군사령부의 영관급 이상과 병사 40명이다. 이들은 지난해 겨울에 이어 올해에도 한국의 어려운 이들을 돕기위해 팔을 걷어부쳤다.

미군들은 오전 11시부터 서울역 주변에 위치한 새꿈어린이 공원에서 거리노숙인 30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급식을 실시한다.

이와함께 동자동 쪽방상담소의 도움을 받아 쪽방촌 주민 200명에게 쌀(10kg), 계란(10개들이) 175개, 이불 175채, 라면 200박스 등을 전달한다. 무료급식을 위해서는 미군 급식차가 봉사활동 현장을 찾는다.

미군들은 이후 장소를 만나샘상담보호센터로 옮겨 노숙인 200명에게 따스한 겨울을 나도록 방한점퍼, 모자, 장갑, 양말 등을 선물한다.

만나샘상담보호센터 이병회 사회복지사는 "한국인들도 거리노숙인에 대한 자원봉사는 꺼려하는데, 미군들이 봉사활동을 해주니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