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물판매업소 250곳, 10월중 현장점검
2013-10-09 김지원 기자
서울시는 동물학대 방지 등을 위해 서울시내 동물보호 관련 영업소에 대한 민관합동 현장 지도·점검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점검기간은 10일부터 28까지 총 19일간이다. 대상은 동물판매업소, 유기동물보호센터, 길고양이 TNR위탁업체 등 250개 업소이다.
민관합동 점검반은 총 29개조(서울시 4개조, 자치구 25개조)로 편성된다.
동물판매업소의 경우 ▲등록 또는 신고 여부 ▲시설기준 적정여부 ▲영업자 준수사항 이행상태 ▲사용사료 부패 변질 여부 등을 점검한다.
유기동물의 위탁보호시설의 경우 ▲보호시설기준 적정여부 및 관리실태 ▲구조·보호조치 적정여부(치료와 보호) ▲안락사 규정 준수 등 ▲동물보호법령 준수사항 및 계약내용 이행실태 등을 살펴본다.
이밖에 길고양이 중성화수술(TNR) 위탁업체의 길고양이 구조(포획), 중성화시술 후 처치, 방사장소 등 지침 준수 여부 등을 알아본다.
서울시는 점검결과 동물판매업소에서 동물학대 등 위법행위와 시설기준 미달,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이 있을 경우 관련법령에 따라 행정처분할 계획이다.
위탁보호소 및 길고양이 TNR대행업소에서 계약내용 위반사항이 발견된 경우 지정취소 등 관계규정에 따라 처리한다.
강종필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향후에도 동물보호 관련 시설물에 대한 지도․점검을 연 2회 이상 정례화하여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동물보호를 강화해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생명중심 서울을 만들기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