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12~13일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 '허준축제' 개최
2013-10-09 이원환 기자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을 맞이해 오는 12일~13일 양일간 가양동 소재 구암공원을 배경으로 '의성(醫聖) 허준축제'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축제 첫날은 허준의 일대기를 스토리화한 거리 퍼레이드를 비롯해 400인분 약초 비빔밥, 400개 허준 테마연 날리기 등이 진행된다.
특히 이날 오후 2시 대한한의사협회에서는 한국 의학의 자주적 기초를 마련해준 동의보감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국제 학술 대회'가 열린다
각 국가별 참여자가 '동의보감의 영향과 활용'을 주제를 가지고 동의보감이 나라별로 갖는 의미와 영향, 연구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행사 둘째 날은 오전 10시 '허준 추모제례'를 시작으로 ▲오후 1시부터 '약선 요리 대전' ▲오후 5시부터는 허준 선생의 일대기를 그린 '허준 마당극' 공연이 개최된다.
이외에도 축제 양일간 가수 에일리·케이윌을 비롯해 백지영, 심수봉, 남진 등 인기가수들의 콘서트가 열릴 예정이다.
노현송 구청장은 "'허준 축제'는 허준선생의 역사적, 사상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동의보감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행사로 꾸며졌다"며 "다양한 문화행사와 400주년의 의미를 담은 테마행사를 통해 단순히 즐기는 행사가 아니라, 한방허브도시로의 브랜드 가치를 드높이는 축제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