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 뒷골목이 환해졌어요
2013-10-08 엄저애 기자
성동구 성수1가2동의 어둡고 칙칙했던 뒷골목이 주민들의 손으로 만든 환한 해바라기 벽화로 새롭게 탄생했다.
지난 5일과 6일 양일간 성수동1가 656-795에 있는 (주)조양흥진 회사 담장에 벽화를 그려 넣는 자원봉사를 진행했다. 봉사단체는 경희대학교 자원봉사 동아리 경희봉사단으로 이날 약 30명의 동아리 회원들이 교대로 길이 20m, 높이 5m 담장에 페인트로 아름다운 그림을 그려 넣었다.
경희봉사단은 성동구 자원봉사센터를 통하여 활동의사를 밝혔고, 자원봉사센터에서 적극 중개하여 뒷골목 문화의 변화를 도모한 것이다.
경희봉사단에서는 자신들이 적립한 회비로 페인트를 구입하여 무상으로 벽화를 그렸으며, 성수동 소재 인근 식당에서 참여한 봉사단 전원에게 점심을 제공하였고 작업장 맞은편에 있는 녹즙 회사에서는 음료수를 제공하기도 했다.
또한 (주)조양흥진에서는 작업용 가설울타리를 제작하여 작업보조용으로 지원하고 소속 직원도 페이트 로울링 작업에 같이 참여하는 등 주민의 관심사와 협력속에 진행되었다. 아울러 인근에 있는 상원경로당 회장도 작업시간중 계속 참관하며 작업이 원활하도록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