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스마트폴' 26개 첫 구축완료
올해 구로‧동작구로 설치 지역 확대
2021-03-10 류효나 기자
서울시가 서울광장, 숭례문, 청계천변 일대 등 6곳에 26개의 ‘스마트폴’을 구축했다. 도로 곳곳에 복잡하게 설치돼 있는 가로등·신호등 같은 도로시설물을 하나로 통합하고, 공공 와이파이, 지능형 CCTV 같은 ICT 기술을 결합시킨 스마트도시 핵심 인프라다.
‘서울시 스마트폴(S-Pole)’은 도로시설물(신호등·가로등·CCTV·보안등 등) 본연의 기능을 수행할 뿐 아니라 공공와이파이, 지능형CCTV, 사물인터넷(IoT), 스마트횡단보도 등 스마트도시기술이 융합 적용돼 스마트지주 인프라로 진화된 모델이다. 도시미관을 향상시키고 시민안전과 복지, 편익을 높이는 역할을 수행한다.
각 스마트폴은 도로시설물로서의 기본 기능에 더해 장소별 특징을 반영한 맞춤형 기능이 탑재됐다. 예컨대, 많은 시민이 모이는 서울광장엔 무료 공공와이파이 ‘까치온’이, 숭례문엔 문화재 정보를 볼 수 있는 QR코드가, 주민들이 즐겨 찾는 산책로인 중랑천변 송정제방길엔 안전을 위한 영상비상벨이 설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