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산하기관장과 FTA역할 등 논의

2011-12-06     박준호 기자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6일 서울 반포동 팔레스호텔에서 한국전력, 석유공사 등 산하 58개 공공기관장과 간담회를 갖고 자유무역협정(FTA)관련 공공기관의 역할 등을 논의한다.

홍 장관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해 전기·가스 요금 폭등, 전력산업 민영화 압박 가능성 등의 잘못된 정보에 대해 해당 공공기관들이 적극 대응할 것을 주문할 계획이다.

또 FTA에 따른 시장확대 기회를 적극 활용하기 위해 공공기관을 활용한 우리기업의 시장 진출, 섬유·자동차 부품 등 FTA 수혜품목의 전시회 개최 확대, 글로벌 기업대상 수출상담회 등 전략적인 해외 마케팅 방안을 논의한다.

이와 함께 공공기관의 에너지절약 동참방안도 당부한다. 홍 장관은 동절기 월활한 전력수급을 위해 공공기관의 자발적인 에너지절약 동참 협조를 주문하고, 공공기관들은 기관별로 10% 에너지 절약, 내복 입기 운동, 사무실 소등 등으로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

이밖에 공공기관의 고졸채용 확대, 공공기관과 전통시장간 자매결연 활동, 공공기관의 사이버 보안 강화, 체계적인 해외투자 및 부채관리, 공공기관 핵심 보직 역량평가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특히 한전, 전력거래소, 가스공사 등 공공기관에서 전기·가스 수급·안전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핵심 보직자의 경우, 전문지식뿐만 아니라 상황 분석력, 의사 소통력, 위기 대응력 등을 측정하는 역량평가를 도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