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도시형 학습공동체 위한 ‘세로골목 사업’ 추진

구민 강사인 ‘골목지기’ 100명 선발 교육

2013-10-07     이원환 기자

서대문구가 공동체 중심의 학습문화 확산을 위해 일명 ‘세로골목 사업’을 운영한다. 세로골목 사업이란, 주민 학습자 3명 이상이 모이면 구민 강사인 골목지기가 파견돼 수강자들이 희망하는 내용의 강의를 해주는 것을 말한다.
‘세로골목’은 위아래 세로로 오가는 공동주택의 엘리베이터를 예전의 정감 있는 골목길처럼 만들자는 취지에서 붙여졌다. 구는 도시형 학습공동체 활성화의 일환인 이 사업을 위해, 성인 구민을 대상으로 자신의 지식, 재능, 노하우를 이웃에 나눌 골목지기 100명을 선발, 교육한다.
구체적인 강의 내용은 한글기초, 선물포장, 이유식만들기, 고전읽기, 우산고치기, 냉장고정리법, SNS배우기, 퇴직준비법, 재활용노하우, 미술감상, 식물재배, 전기절약법 등, 주제를 망라해 자신이 가르칠 수 있는 것으로 정할 수 있다.
서류심사를 거쳐 골목지기로 선발되면, 3차례 진행되는 사전 교육(10.14〜18, 10.28〜11. 11.11〜11.15) 기간 중 희망하는 한 주간을 선택해 참여하게 된다.
희망자는 서대문구 평생학습센터 홈페이지(http://lll.sdm.go.kr) 공지사항란에서 골목지기 지원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뒤, 8일부터 11월 10일까지 이메일이나 팩스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