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여성 안심귀가 스카우트 ‘더 안전’ 위해 교육

근무요령, 주의사항, 안심이 앱 기능 등 다뤄

2021-03-03     류효나 기자
▲ 여성 안심귀가 스카우트 사전교육 모습.

서울 성북구가 ‘2021년 여성 안심귀가 스카우트’를 운영하면서 새로 선발한 스카우트 대원 27명을 대상으로 사전교육을 실시했다.

지난달 26일 성북아트홀 진행한 교육은 스카우트 근무요령과 주의사항, 안심이 앱 기능 등을 다루었으며 활동 내용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2021년 성북구 여성 안심귀가 스카우트 대원은 3월부터 12월까지 활동할 예정이다. 이들은 지역 내 거주하고 있는 여성·청소년의 심야시간 안전 귀가를 지원하고, 여성 안전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정기 순찰을 실시하는 등 여성 대상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성신여대입구역, 안암역, 석계역 등 주요 지하철 역 등 총8개 거점을 중심으로 11개조가 활동할 예정이다.

2020년에 이어 올해에도 안심귀가 스카우트 활동을 신청한 한 참가자는 “활동 초반에는 야간 활동이 낯설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여성의 안전한 귀가를 돕는 일에 큰 보람을 느꼈고 살기 좋은 동네를 만드는 주역이라는 자부심도 생겼다”는 소감을 밝혔다.

여성 안심귀가 스카우트 서비스를 이용하려면‘안심이’앱 또는 120다산콜센터(120), 성북구청 당직실(2241-1900)로 신청하면 된다. 이용 대상은 야간 시간에 귀가하는 여성․청소년이며, 전철역 또는 버스정류장 도착 30분 전에 서비스를 신청하면 2인 1조로 구성된 스카우트가 집 앞까지 도보로 동행한다.

이용 가능 시간은 요일에 따라 약간씩 차이가 있다. 월요일은 22시부터 24시까지, 화~금요일은 22시부터 다음 날 01시까지이다. 주말과 공휴일은 운영하지 않는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여성이 안심하고 사는 도시가 모든 구성원이 안심할 수 있는 도시라는 각오로 안전성북을 실현해 가고 있다”면서 “그런 면에서 여성의 안심귀가를 돕는 안심귀가 스카우트 활동은 안전성북으로 가는 중요한 디딤돌 중의 하나로 자긍심을 갖고 활약하 달라”는 당부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