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항공 안전점검 지적, 아시아나 74건 最多"
2013-10-07 김지원 기자
지난해 국내항공사들의 항공기 상시안전점검 결과 지적사항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안효대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자료에 따르면 국내항공사들의 항공기 안전점검 지적사항은 2011년 222건에서 2012년 387건으로 74%증가했다.
특히 지난 7월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항공기가 추락한 아시아나의 경우, 2012년 74건으로 가장 많은 지적을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전년도 35건보다 두배가 넘어서는 수준이다.
대한항공도 지적사항이 2010년 31건에서 2011년 47건, 2012년 69건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기준으로는 아시아나항공 53건, 제주항공 39건, 대한항공 34건, 에어부산 30건, 티웨이항공 30건, 이스타항공 29건, 진에어 20건, 에어인천 13건 등으로 나타났다.
안효대 의원은 "최근 안전점검 지적사항이 증가하는 것은 항공사의 자율적인 안전관리제도의 허점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아시아나 항공기 추락사고 이후 국민들의 항공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항공 안전관리에 대한 정부의 직접 감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