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위치추적, 5년만에 223.3% 급증…인력부족 추적한계
2013-10-06 김지원 기자
휴대폰 위치추적 건수가 5년만에 22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민주당 유대운 의원이 소방방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휴대폰 위치추적 건수는 총 43만4709건으로 4만5303건이었던 2008년에 비해 223.3% 증가했다.
연도별로는 2010년 6만5374건이었던 휴대폰 위치추적 건수가 2011년 50.3%(9만8241건), 지난해 49.1%(14만6486건)로 급증하고 있는 추세이다.
휴대폰 위치추적으로 인한 구조건수도 2010년 1282건에서 2011년 2103건, 지난해 3854건으로 증가했다.
올해 7월 현재 휴대폰 위치추적 건수는 8만5773으로 이 가운데 구조는 2154건, 사체발견은 111건에 달했다.
유 의원은 "서민의 삶이 힘들어지면서 가족이나 친지의 소재불명, 자살 우려에 의해 휴대폰 위치추적 건수가 급증하고 있다고 판단된다"며 "위치추적 및 구조 활동이 신속하게 체계적으로 잘 이뤄지고 있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