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국산 방송장비 시장진출 활성화 지원

2011-12-06     박준호 기자

 

지식경제부는 6일 방송통신위원회와 공동개최한 '제5회 방송장비 고도화 추진단 회의'를 통해 국산 방송장비의 공공기관, 종교계 등 비방송사 시장 진출 활성화를 위한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지경부가 이날 발표한 '국산 방송장비의 비방송사 시장 진출 활성화 추진계획'에 따라 '공공기관 방송장비 구축·운영 지침'이 제정된다.

이 지침에는 특정 회사에 유리한 스펙이 제안요청서에 반영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제안요청서 사전공개 및 발주규격 심의를 의무화하고 이를 위해 발주기관이 구성하는 '제안요청서 심의위원회'에 지경부가 위원을 추천하키기로 했다.

해당 지침은 중앙행정기관, 지자체, 국공립 학교 등 전국 2만여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3억원 이상의 방송장비 구축사업에 적용된다.

또 방송시스템의 용도와 규모별로 적합한 방송시스템 구축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방송시스템 구성도와 필요한 장비의 품목, 스펙, 수량 등을 제시키로 했다.

이는 종교계와 공공기관 등이 전문성 부족으로 방송시스템 구축시 SI업체 등에 의존해 부적절한 장비구축 사례가 발생하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가이드라인에 세부 품목별로 사용 가능한 국산 방송장비 및 제조업체 정보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은퇴 기술자, 학계, 연구원 등이 참여하는 전문가 풀을 구성해 내년 1월부터 방송장비산업지원센터 내에 방송장비 헬프데스크를 구축·운영한다.

이밖에 방송장비산업지원센터 홈페이지에 국산 방송장비 홍보를 위한 사이버 홍보관을 구축하고 수요기관 특성에 맞는 맞춤형 로드쇼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