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설 연휴 이후에도 ‘철통방역’

주민들 나서 확산요인 선제차단

2021-02-16     류효나 기자
▲ 특별방역 나선 이승로 성북구청장.

서울 성북구에서 연휴가 끝난 다음날에도 대대적인 방역활동이 펼쳐졌다. 

8일부터 15일사이에 설 연휴 맞이 민관합동 특별방역활동이 실시됐는데, 주민들이 연휴 이후에도 코로나19 확산요인을 선제 차단하고자 팔을 걷어붙인 것이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이 15일 월곡동 특별방역 현장을 찾아 주민들에게 감사와 격려인사를 전했다. 이승로 구청장은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해 연휴기간 중에도 주민들이 팔을 걷어 나서주시니 구청장으로서 너무나 감사하다”면서 “설 연휴에 발생한 확진자 70% 이상이 수도권에서 발생하고 있고, 또 명절 여파로 지역 내 추가 감염확산 우려가 있어 결코 방역에 대한 긴장감을 늦춰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성북구는 한편 지난 8일 ~ 15일을 특별방역기간으로 지정하고 주민주도하에 보건소 방역팀과 동 직능단체가 협력해 관내 집단감염 발생 지역 및 감염취약지역을 돌며 집중방역을 실시했다. 구 관계자는 거리두기가 전면 완화됐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지켜보며 위기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방역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