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학점이수제 참여대학 99개로 확대…올해 1만여명 취득
2013-10-04 엄정애 기자
국방부가 추진 중인 군 복무 중 원격강좌 학점이수제 참여대학이 2007년도 6개 대학에서 올해 2학기 현재 99개 대학으로 확대됐다고 4일 밝혔다.
국방부는 대학들의 보다 많은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전국 대학 권역별로 나눠 부대초청 설명회를 여는 등 원격학습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져왔다.
그 결과 전국 389개 대학(4년제 226개 대학, 2∼3년제 163개 대학)중 4년제 대학 87개(38%), 2∼3년제 대학 12개(7%) 등 총 99개 학교가 국방부와 협약을 체결하고 군 학점이수제에 참여하고 있다.
또 원격강좌 수강을 통해 학점을 취득한 병사는 제도 시행 첫 해인 2007년 135명에서 올해는 1만297명으로 대폭 증가했다. 지난 7년간 학점이수자는 총 3만4731명에 이른다.
원격강좌 학점이수제는 병사들이 일과 이후 중대급 사이버지식정보방에서 인터넷 PC를 활용해 대학에서 개설한 강좌를 수강, 학점을 취득하는 제도다. 군 복무중에도 학업을 지속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하고 있다.
국방부는 현행 고등교육법시행령에 따라 학기당 3학점으로 제한하고 있는 학점취득 상한을 학기당 6학점으로 상향조정하는 방안을 교육부와 협의·추진중이다.
참여대학도 현재 99개 대학에서 2017년에는 전체 대학의 40% 수준인 155개 대학으로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