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저층주거지 집수리에 총100억 투입

미관·에너지효율 개선 추가지원

2021-02-07     류효나 기자
서울시청 청사

서울시가 저층주거지의 낡고 오래된 단독주택(다중·다가구주택 포함), 공동주택(다세대·연립주택)의 집수리를 지원하는 ‘서울가꿈주택 집수리 지원사업’을 올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다. 공사 지원금은 확대되고 시민편의와 시공품질도 높아진다.

‘서울가꿈주택 집수리 지원사업’은 서울시가 2016년부터 노후 저층주거지의 주거환경과 도시미관 개선을 위해 집수리 공사 시 보조금과 융자금을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시는 역대 최대 금액인 총 100억원(보조금 1000건, 융자금 300건)을 집수리 사업에 투입한다. 또, 도시미관을 개선할 경우 최대 500만원, 창호·단열 공사로 에너지효율을 높일 경우 공사비의 10% 내 추가 지원금을 신설한다. 노후 주택 성능을 개선해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한다는 목표. 방치돼 있는 민간소유 빈집도 지원을 시작한다.

시민편의를 높이기 위해서 기존에 따로 작성했던 지원 신청서도 하나로 통합한다. 집수리 교육을 받은 시공업체를 공개하는 ‘공사업체 등록제’도 올해 본격 시행한다. 건축분야 전문가가 방문 상담하는 ‘찾아가는 상담서비스’도 계속 지원한다.

서울시는 이와 같이 다섯 가지 내용을 골자로 한 올해 집수리 지원 내용을 7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