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국군의 날 민관군 합작으로 제1군단 풋살구장 준공
고양시(시장 최성)는 건군 65주년 ‘국군의 날’을 맞은 10월 1일 덕양구 고양동에 제1군단 풋살구장이 민관군 생활체육 교류의 장으로 새롭게 탄생했다고 밝혔다.
이번 준공식은 군단장 모종화 장군, 최성 고양시장 등을 포함한 1,000여 명의 내빈과 관계자,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존의 딱딱한 행사에서 벗어나 다양한 문화공연을 한데 담은 축제의 무대가 됐다.
준공식은 ‘찾아가는 음악회’를 겸해 마련돼 인사말 등 기존 행사 외에 고양시립합창단, 고양동 여성합창단이 천상의 목소리를 모아 청아한 가을하늘과 어울리는 축하곡을 선사했다. 또한 고양시의 성공적인 민관군 교류를 축하하는 걸그룹의 신나는 무대가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공연에 이어 제1군단과 고양시청 축구동호회, 고양동 축구동호회 등이 맞대결한 친선축구는 민관군이 함께 부딪히며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를 벌여 관중들에게 또 다른 흥분을 선사했다.
이날 최성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국군의 날을 맞아 준공된 풋살경기장이 군의 단순한 체육시설 개방이 아니라 민관군 합작임에 더욱 뜻 깊다”며 “시민들 누구에게나 무료 개방하기 때문에 ‘가족 스포츠도시’를 지향하는 고양시의 시민과 군의 적극적인 체육 활동에 도움이 될 의미 있는 사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최 시장은 “평화통일특별시를 지향하는 고양시와 일반인과의 교감을 중시하는 제1군단의 유기적인 협력과 협조가 풋살구장 개장이라는 값진 결과를 일궈냈다”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향후 더욱 유기적인 협조 체계가 구축돼 제2, 제3의 풋살구장이 나올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고양시의 적극적인 협조로 영내 풋살구장을 민관군이 모두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군부대의 경직된 이미지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는 7일부터 고양시민들에게 무료 개방되는 제1군단 풋살구장은 3억5천만 원의 사업비(국비 175백만 원, 고양시비 175백만 원)를 들여 만든 약 800㎡의 정규 풋살구장이다.
야간에도 경기가 가능하도록 조명시설을 갖췄고 체력단련을 위한 야외 운동기구도 설치돼 있는 등 덕양지역 생활체육인들의 건강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제1군단에 사전 신청(031-964-9680)을 통해 선착순으로 배정받을 수 있다. 개방 시간은 평일 오전 6시부터 8시, 오후 6시부터 9시까지며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고양시와 제1군단은 5월 31일 풋살구장 무료 개방에 대한 내용을 담은 ‘제1군단 풋살구장 관리 및 운영에 대한’ 협약을 체결하고 8월 23일 착공해 지난달 30일 완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