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오산시 곽상욱 시장 "사생취의의 각오로 시민만 바라보고 달려갈 것"
참으로 힘겨웠던 2020년을 뒤로 하고 2021년 희망의 신축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여 시민 여러분과 공직자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고 모든 일들이 소망하시는 대로 이루어지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시정에 각별한 관심과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 한분 한분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작년 한 해는 전 세계를 뒤흔든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면에서 세계적인 격변의 해로 기록될 것입니다.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세계인의 일상이 송두리째 바뀌며 세계 경제와 국제질서도 거대한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참으로 힘들고 어려운 시련의 한 해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가운데에서도 우리 대한민국은 정부와 국민, 지자체가 혼연일체가 되어 ‘K-방역’이라는 세계적으로 가장 모범적인 대응을 펼쳤고,
우리 오산시도 코로나19의 극복을 위해 따숨마스크를 비롯해 가장 효율적으로 시행된 지역화폐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교육과 돌봄 현장 곳곳에 대한 맞춤형 방역지원 등을 통하여 가장 모범적인 방역을 펼쳐왔습니다.
우리 사례는 전세계 유네스코 평생학습도시 250여개 도시에 모범사례로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다시 한 번, 방역 최일선에서 신명을 다해 시민들의 생명과 건강을 지켜 오신 오산시 의료진과 관계자 여러분, 방역과 예방에 종사해 오신 우리 공직자들과 일상의 불편과 경제적 피해를 감수하면서도 방역에 힘을 모아준 시민 여러분께 너무도 감사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백신 개발과 함께 일부 국가에서 접종이 본격화하고 치료제 개발도 진척을 보이는 등 이제 기나긴 인고의 날들이 그 끝이 보이고 있습니다. 조금만 더 견디며 노력하며 절제하며 이 고비를 이겨냅시다.
새해를 맞는 이제 시민 여러분과 함께 코로나19를 극복하고 ‘포스트코로나19’에 부응하는 새로운 오산을 세우는 가장 치열한 1년을 만들고자 합니다.
올해 시정 목표를 네가지 큰 방향으로 나눠 말씀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로, 오산 경제와 시민 일자리를, 단순히 코로나19 이전 복귀를 넘어 미래 지향적으로 더욱 강력히 활성화하고 확대하는 것입니다.
둘째, 코로나19로 어려움이 가중된 취약계층 복지와 대한민국 과제인 아이돌봄을 더욱 세심히 살펴 더불어 행복한 복지 및 돌봄문화 구축을 지속할 것입니다.
셋째, 교육도시 오산의 심화 발전 단계로, 말 그대로 ‘온 마을이 학교’인 ‘오산마을교육공동체’ 네트워크를 활성화 하겠습니다.
넷째, 시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그러면서도 편리한 생활을 누리도록 사회적 인프라를 확대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는 이들 프로젝트가 가져올 생활 문화 관광 경제 교육 건강 생태 등 다방면의 효과를 마음껏 향유하시게 될 것입니다.
저를 비롯한 1천여 공직자는 시민을 위한 일이라면 모든 것을 바치겠다는 사생취의(捨生取義)의 각오로 오로지 시민만 바라보고 달려가겠습니다.
시민은 위대합니다. 그 위대한 힘을 누구도 막을 수도 꺾을 수도 없을 것입니다.
민선7기 2021년은 코로나19를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최고의 도약으로 빛나는 한해가 될 것입니다.
새해에도 시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성원과 참여를 부탁드리면서 2021년 신축년(辛丑年) 한해에도 시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행운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福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