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65세 이상 어르신 폐렴구균 무료 접종
코로나19로 보건소 업무 일부 중단
2020-12-30 정화영 기자
강남구가 보건소에서만 접종하던 65세 이상 어르신 대상 폐렴구균(PPSV23) 무료 예방접종을 지난 6월부터 관내 128개 민간 병‧의원에서 시행 중이다.
구는 코로나19 검체검사를 전담하는 보건소가 예방접종 등 기존 업무를 잠정 중단‧축소하면서 올해부터 지정된 민간 병‧의원에서 폐렴구균 무료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폐렴구균 예방접종 지원대상은 65세 이상(1955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가운데 한 번도 접종하지 않은 자로 신분증만 지참하면 주소지 관계없이 지정의료기관에서 무료접종이 가능하다. 병·의원은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nip.c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09년 국내 사망원인 9위였던 폐렴은 지난해 3위를 차지할 정도로 지속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폐농양 등 합병증을 유발한다. 구는 민간 병·의원으로 접종을 확대하면서 백신 접근성을 높여 고령층의 건강안전과 코로나19에 의한 중증 폐렴 예방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